중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할 일이 생기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택시 이용'이에요.
대중교통이 불편하거나 유모차를 들고 지하철 타기가 부담스러울 때, 택시는 정말 편리한 선택이지만, 외국인 엄마 입장에서는 앱 사용부터 아기 안전까지 고민할 게 많죠.
저도 중국에서 아기를 키우며 여러 번 디디추싱(중국의 대표 택시 앱)을 이용했어요.
처음엔 낯설고 불안했지만, 몇 번 경험을 쌓고 나니 이제는 아기랑 함께 외출할 때 택시 없이는 못 살아요!
1. 디디추싱 앱 필수!
중국에서는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기 어렵고, 심지어 거절당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디디추싱(滴滴出行) 앱을 설치해야 해요.
영문 버전도 있어서 외국인도 사용 가능하고, 디디 글로벌 앱으로 영어 UI도 지원돼요.
[앱 다운로드 링크는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DiDi Global” 검색!]
중국 번호가 없으면 외국인 인증으로 가입도 가능해요.
2. 카시트?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 부분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중국 택시 탈 때 카시트 챙겨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카시트는 거의 안 써요.
현실적으로 아기 짐도 많고, 유모차도 챙겨야 하는데
무거운 카시트까지 들고 다니는 건 거의 불가능하죠.
그래서 대부분의 엄마들은 그냥 아기를 안고 택시에 탑승해요.
안전이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급할 땐 방법이 없더라고요.
3. 유모차? 웬만하면 다 실어줘요!
오히려 이건 좋은 쪽으로 놀랐던 부분이에요.
중국 기사님들, 생각보다 아기 엄마들에게 관대하고 친절한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는 유모차 실 때 눈치 보인 적 많은데,
여기선 대부분 “괜찮아요~” 하면서 트렁크 열어주는 기사님들이 많았어요.
제가 쓰는 유모차는 경량형도 아니고 접으면 길이도 꽤 되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거절당한 적 없어요.
심지어 기사님이 직접 내려서 유모차 실어준 경우도 있었답니다.
4. 기사님께 꼭 메시지 보내야 할까?
솔직히 아기가 같이 탄다고 꼭 미리 메시지 보내진 않아요.
그런데 택시가 안 잡히는 날은 괜히 불안해서
“有小孩,请注意一下(아기 있어요, 조심 부탁드려요)”
이렇게 보내긴 해요.
꼭 필요하진 않지만, 제 마음이 좀 급한 날엔 그냥 한 번 보내요.
기사님들이 싫어하진 않고 오히려 더 조심히 운전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5. 택시 탈 때 꿀팁 요약
- 디디추싱 앱 필수 (디디 글로벌 영어 버전도 있음)
- 카시트는 현실적으로 안 챙김 → 대부분 안고 타요
- 유모차는 큰 거라도 대부분 실어줌
- 기사님께 아기 있다고 꼭 말 안 해도 됨, 하지만 급할 땐 한 번쯤 메시지 보내도 OK
- 큰 쇼핑몰, 병원 앞 같은 넓은 장소에서 타는 게 편해요
엄마의 마음: 급할 땐 디디가 최고
솔직히 집에만 있으면 아기랑 답답하고,
가끔 외출하고 싶을 때 택시가 진짜 생명줄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땐 괜히 기사님 눈치 보이고, 아기 울까 조마조마하지만…
몇 번 해보면 나름 요령이 생기고,
“어떻게든 되더라~” 싶은 여유도 생기더라고요.
중국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
우리 모두 잘 하고 있어요! 택시 탈 때도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실전 꿀팁들 기억해두셨다가 편하고 안전하게 외출하시길 바랄게요!
'중국생활 꿀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VPN 추천! 내가 써본 JL VPN 솔직 후기 (1) | 2025.04.12 |
---|---|
중국 메이퇀 배달앱 사용법 총정리 (0) | 2025.04.03 |
중국 입국신청서 초간단 작성방법 (0) | 2025.04.01 |
중국에서 생리대 뭐 쓰지? 추천 총정리 (0) | 2025.03.31 |
상하이 거류증 연장 방법 (2025년 최신) (0) | 2025.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