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 후기 + 예약·검사·비용 총정리
중국에서 임신하고 처음 산부인과를 갔을 때,
"어..? 여긴 한국이랑 완전 다르다?"
싶은 순간이 진짜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처음엔 너무 당황했는데, 지금은 “이게 문화 차이구나~” 싶기도 해요.
예약부터 진료, 검사, 가족 참여, 비용까지
한국과 중국 산부인과의 다른 점을
직접 겪은 경험+정보 중심으로 비교해볼게요!
1. 예약부터 다르다 – 한국은 예약제, 중국은 선착순?
한국:
- 병원 앱 or 전화로 예약
- 시간 맞춰 가면 대기 거의 없음
- 주치의와 꾸준히 진료 가능
→ 안정감 있음
중국:
- 공립병원: 선착순 접수 or 어플 예약
- 인기 의사는 예약도 경쟁
- 의사가 매번 바뀔 수 있음
→ 예약하고 가도 번호표 받고 한~참 기다리는 경우도 있어요
한줄요약:
한국은 미리미리 예약형, 중국은 줄서기 전쟁형
2. 진료 스타일 – 친절한 한국 vs 빠른 중국 (공립/사립 차이도 있음)
한국:
- 설명도 친절하고 궁금한 점은 편하게 질문 가능
- 초음파도 함께 보며 감정 교류 가능
- 전반적으로 공립·사립 모두 친절한 편
중국:
- 처음엔 **대학병원(공립)**을 갔어요.
→ 시설이 생각보다 너무 열악하고
→ 초음파실은 진짜 공장처럼 쭉쭉 검사만!
→ 예약도 다 차서 계속 기다려야 했어요 - 결국 2달 만에 사립병원으로 옮겼고,
→ 훨씬 깔끔하고, 의사와 간호사도 친절했어요
→ 한국 병원 느낌과 비슷!
→ 다만, 진료실이 완전 단독은 아니고
대기 인원이 한 명 있거나 없거나 정도
한줄요약:
공립은 빠르지만 너무 붐비고 불친절,
사립은 쾌적하고 친절, 단독진료는 아님
3. 검사 과정 – 한국은 척척, 중국은 내가 직접?!
한국:
- 간호사 안내 따라 순서대로 검사
- 심장소리·초음파·진료 함께 진행
- 아기 초음파 영상도 보고, 선명한 사진도 바로 받음
중국:
- 진료 의사는 상담만, 검사마다 의사가 따로 있음
→ 심장소리 듣는 방, 초음파실, 전부 따로 방이 있음 - 검사마다 수납 따로!
→ 결제 → 검사 → 또 결제 → 또 검사...
→ 산모가 병원 여기저기 직접 다녀야 함 - 아기 성별은 절대 안 알려줌 (법적으로 금지)
- 초음파 영상도 의사만 보고, 산모는 못 봄
→ 초음파사진은 흐릿한 종이에 다리나 다른부분 형태정도..
→ 아기 모습 볼 수 있었던 그 행복을 못 느꼈어요
한줄요약:
한국은 감동형 검사, 중국은 정보만 딱딱형
4. 병원 분위기 – 프라이버시? 눈치게임?
한국:
- 진료실 단독 입장
- 커튼, 가림막으로 프라이버시 잘 지켜짐
중국:
- 공립병원: 진료실 붐비고 정신없음
→ 진료 중 다른 산모들과 함께 있는 구조 - 사립병원: 분위기 훨씬 깔끔하고 조용
→ 진료실에 다른 산모가 있어도 한 명 정도
→ 전체적으로 한국 느낌과 비슷했어요!
한줄요약:
공립은 시끌시끌 노출형, 사립은 안정감 있는 반개인형
5. 가족 참여 – 남편 입장 가능 여부는?
한국:
- 초음파 같이 보고
- 출산 시 분만실 입장도 가능
→ 가족이 함께하는 분위기
중국
- 진료실, 초음파실 전부 산모만 입장(남자입장금지!라고 써있음) → 저는 대화도 못하고 외국인이라 양해를 구하고 남편이 옆에서 통역해줬어요. 단지 의사옆에 문옆에서 빨리하고 들어갈수 없었음
- 출산 당일, 수술실 앞 복도부터 남편 차단!
→ 그날은 진짜 혼자 가야 하는 날 - 남편이 함께하는 진료나 출산 문화 자체가 거의 없음
한줄요약:
한국은 동행형 시스템, 중국은 독립형 시스템
6. 비용 차이 – 비급여는 나라 상관없이 비슷?
- 한국: 건강보험 적용 항목 多, 체계적인 안내
- 중국: 항목별 개별 결제, 보험 없으면 꽤 나감
→ 병원마다 다르지만, 비급여 항목은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도 있었어요
한줄요약:
둘 다 병원 선택 & 보험 여부에 따라 다름
7. 외국인 산모의 현실 팁!
- 중국은 내가 직접 챙겨야 하는 게 많아요
→ 예약 어플, 검사 순서, 결제 방식 등 - 중국어 어려우면 남편 or 친구랑 꼭 같이 가는 걸 추천!
- 공립보다 사립이 외국인 산모에겐 훨씬 편했어요
(깨끗하고, 친절하고, 응대도 한국이랑 비슷한 느낌!)
마무리: 두 나라 시스템, 알고 가면 훨~씬 편해요!
한국과 중국은 의료 시스템, 문화, 분위기 모두 다르지만
둘 다 나름의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중국에서 진료를 받을 땐
정보를 미리 알고, 내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는 태도가 정말 중요해요.
무엇보다,
초음파 사진 한 장 못 본 서운함,
혼자 진료받으며 느꼈던 외로움,
그 감정까지 다 꾹꾹 눌러가며
열심히 아기 키우고 있는 모든 엄마들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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