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어머니3 [시월드 차이나 5편] 시어머니가 준 헌옷, 상태는 좋은데 스타일이 문제예요. 📘 시월드 in 차이나 5편 [시어머니가 주신 헌옷, 그 패션의 유통기한은?] 어느 날이었다. 시어머니가 오랜만에 상하이에 오셨다. 양손 가득 비닐봉지와 작은 보따리들. “어머님 오셨어요~” 인사도 하기 전에 들리는 말. “이거, 입을래?” 비닐봉지 안엔 옷이 있었다. 그리고 나의 멘붕도 함께 있었다. 목차“한 번밖에 안 입었어~” 시어머니의 단골 멘트촌스러운 건 기분 탓?문제는 ‘크기’가 아니라 ‘출처’착용 시뮬레이션 실패 사례마음은 고맙지만 현실은 어렵습니다다음 편 예고 1. “한 번밖에 안 입었어~” 시어머니의 단골 멘트 그 옷은 정말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실밥도 단정했고, 세탁도 잘 된 듯했고, 냄새도 안 났다. 그런데도 나는 0.3초 만에 외쳤다. “어머… 너무 감사.. 2025. 4. 18. [시월드 in 차이나 2편] 남편 밥을 절반만 주는 시어머니 📘 시월드 in 차이나 2편[남편 밥을 절반만 주는 시어머니] 우리 남편은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다. 먹어도 살이 잘 안 찌는, 소위 말해 복 있는 몸. 나는 늘 말한다. “너무 보기좋아. 나는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그런데 시어머니의 시선은 나와는 정반대다. 언제부턴가 남편 얼굴에 살이 붙었다고 생각하시기 시작했다. 그 후… 우리 밥상에 변화가 생겼다.목차어느 날 갑자기 줄어든 밥‘다이어트 지시’는 누구에게?평균 밥 양, 엄마 기준으로 맞춰지다밥만 줄인 게 아니라 표정도 줄어듦조용한 시어머니의 경고다음 편 예고 1. 어느 날 갑자기 줄어든 밥 평소와 다름없이 밥을 먹으려던 저녁. 시어머니가 밥그릇을 들고 들어오셨는데, 남편 앞에 놓인 그 밥… 반 공기. 아니... (정확히 세숟갈.. 2025. 4. 15. [시월드 차이나 1편] 봄에도 솜바지를 입히는 중국 시어머니, 왜? 📘 시월드 in 차이나 1편봄인데 솜바지 입히는 시어머니 상하이의 봄은 생각보다 일찍 온다. 길가엔 개나리가 피고, 반팔 입은 사람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면 "아 이제 진짜 봄이다~" 싶을 정도로 햇살도 따뜻하고,아이 데리고 산책 나가기 딱 좋은 날씨가 된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시어머니 손끝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날도 그랬다.기온은 22도, 하늘은 맑고, 나는 아들에게 얇은 면티와 바지를 꺼내 입혔다.그런데 시어머니가 아이 손등을 만지자마자 표정이 굳는다. “어머~ 손이 차! 이 날씨에 이 옷을 입히면 어떡해~ 솜바지 꺼내자!” 나는 당황했다. 솜바지요?>?>>?? “엄마, 지금 실외 기온 22도예요. 저도 반팔 입었어요.” “아니야~ 애기들은 어른보다 체온 .. 2025.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