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장 화장실에서 생긴 일! 똥이 흘러간다고요?
중국에서 살다 보면 하루하루가 문화 충격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레전드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수영장 화장실'에서 벌어진 충격 실화다.
1. 수영장은 멀쩡했는데 화장실이 문제였다
당시 나는 상하이 외곽에 살고 있었고, "여기 수영장 있다"는 말에
기대감 +1, 운동복 챙김 +1, 가는 길에 설렘 +100 상태로 도착!
웬걸, 수영장은 생각보다 넓고 시설도 괜찮았다.
;오~ 중국도 이런 곳이 있구나~; 감탄하며 신나게 입장.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진짜 핵심은 물속이 아니라 물 밖,
그것도 탈의실 겸 화장실에서 펼쳐졌다.

2. 도랑에 흐르는 물 위에서 볼일을?
샤워하러 들어갔다가 화장실 칸 하나를 열었는데...
어 잠깐만 변기가 없는데요?
진짜 없었다. 변기의ㅂ도 없었다.
대신 바닥엔 도랑 같은 게 길게 이어져 있었고, 그 안으로 물이 졸졸 흘러가고 있었다.
처음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렇게 계속 물이 흐르고 있었다.
잠깐만 왜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계속 흐르는 거지?
도랑을 한참 멍하니 보다가 드는 생각,
이거 냇가야 뭐야? 발 빠지면 진짜 X 되겠는데?
그 위에서 볼일을 보는 구조라는 걸 깨달은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멍
칸마다 문은 있었고, 옆엔 허리 높이 정도의 칸막이.
그런데 위는 다 뚫려 있어서 소리도 뚫려, 냄새도 뚫려
프라이버시란 단어는 그냥 지구 밖으로 보내버린 구조였다.
게다가 그 도랑 구조
앞 칸에서 볼일을 보면 뒷사람이 그걸 구경하게 되는 시스템.
이게 진짜 공동체 정신인가
3. 그런데 의외로 깨끗했다?
근데 진짜 충격은 따로 있었다.
생각보다 냄새가 안 난다?!
물 흐름이 계속 이어지니까, 그 흔적(?)들이 빠르게 흘러내려가고,
오히려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진심으로 혼란스러웠다.
이게 더 위생적인 건가? 근데 기분은 왜 더럽지?
결국 나는 그날 화장실 구경만 하고, 싸지는 못했다.
정신적으로 이미 탈진함
4. 알고 보니 진짜 옛날 시스템
나중에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아~ 그거 옛날에 많이 쓰던 공공 화장실 시스템이야.
옛날엔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해서
그냥 도랑에 물 흐르게 하고 다 같이 싸던 시스템이 있었다는 것.
근데 아직도 쓰고 있을 줄은 몰랐지;
도시 문명과 야생의 경계선, 바로 그 화장실이었다.
5. 이후 나는 철저하게 대비하게 되었다
그 수영장, 시설은 좋았다.
그런데 화장실 한 방에 내 정신 세계는 무너짐.
그 이후로는 무조건!
수영장 갈 땐 모든 걸 집에서 해결하고 출동.
샤워는 참아도, 그 화장실은 못 참았다.
그날 이후, 내 삶엔 한 가지 원칙이 생겼다:
도랑 위에 쪼그려 앉는 일은 두 번 다시 없다.
여러분, 중국은 넓고 화장실도 다양합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놀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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